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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교도소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

가디언은 영국 법무부의 통계를 인용해 잉그랜드와 웨일즈 교도소의 살인 등 심각한 폭행사건이 지난 1년간 30%나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3명, 자살자는 88명이었다. 교도소에서 자살한 사람은 1년 만에 69%(36)로 2005년 이후 가장 많았다.

교도소 내 공격 건수는 1277건에서 1661건으로 30% 증가했다. 교도관의 공격은 2,787건에서 3,201건으로 15% 증가했다. 무단 탈출한 사람은 204명에서 225명으로 10% 늘었다.

교도소 내 범죄가 급증하고 자살이 급증하는 이유는 수감자가 늘고 있는 반면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교도소 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감자 수는 최근 3년간 8만5000명 이상으로 늘어나 기록적인 수치로 교도소가 포화상태에 이르렀지만 3년간 교도소 시설 예산은 24%나 삭감됐다. 법무부가 126개 교도소 시설을 평가한 결과 4분의 1에 가까운 시설이 낙후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태퍼드셔 주 페데스턴에 있는 소년원은 매우 심각한 감옥으로 여겨졌다.

또 수용자를 위한 성, 마약 중독 예방 프로그램도 줄었다. 반성폭력 프로그램은 2,757건에서 2,576건으로 줄어들어, 성범죄자가 700건 이상 급증하는 것에 역행했다.

크리스 그린링 법무부 장관은 청소년 사망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감자 수가 예상보다 많아져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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