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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건강을 돌보는 데 앞장서야 할 병원들이 이른바 '심장마비 파이'를 판매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스코틀랜드 던디의 한 구내식당은 튀긴 파이를 판매하고 있다.

그 파이는 무려 800칼로리를 가지고 있다. 기름에 튀겨 베이컨과 소시지를 섞어 일반 식당에서도 보기 드문 고칼로리를 자랑한다. 그래서 현지인들에게는 '심장마비 파이'라고 불린다.

문제는 심장병 환자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왔다갔다하는 병동 바로 옆 병원 구내식당에서 '심장마비 파이'를 팔고 있다는 사실이다. 고칼로리 패스트푸드는 심장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여겨진다. 따라서 한쪽에는 병이 생기고 그 다음에는 병이 낫는 이상한 장면이 있다.

이에 대해 영국 내 운동가들은 병원과 병원을 막지 못한 영국 보건의료원을 비난하고 뒤늦게 '심장마비 파이의 판매 금지'를 지시했다."

마이크 린 라스고(lasgo)대 인체영양학과 교수는 "환자에게 판매되는 식품에 대한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이는 병원 근처뿐만 아니라 어디에서도 팔리지 말아야 한다. 순수한 지방과 소금으로 가득 찬 음식인데, 채소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병원을 이용하는 한 환자는 "병원 안에는 뚱뚱한 간호사, 의사, 직원, 환자가 너무 많다. 문제의 파이 같은 음식을 파는 곳은 이 병원밖에 없을지도 모른다"고 비아냥거렸다.

NHS는 뒤늦게 영국 전역의 병원과 병원에서 판매되는 식품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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